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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산물이야기 및 효능104

비가 많이오면 바닷가에 기생충이 덜 감염될까? 비가 많이 오면 바닷가 기생충이 정말 줄어들까?장마철이나 태풍 지나고 나면 “바다 물이 많이 흐려졌다”, “염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양식장 하시는 분들이나 갯바위 낚시 가시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비 많이 오면 기생충이 좀 덜하지 않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어느 정도는 그렇다.하지만 “무조건 줄어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생충 종류와 해역 상황에 따라 결과가 꽤 다르게 나타난다. 조금 자세히 풀어보자. 비가 오면 바닷물에서 일어나는 일폭우가 내리면 육지에서 민물이 대량으로 바다로 흘러든다.특히 강 하구나 내만, 양식장이 밀집한 연안에서는 염분 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다.평소 30~34‰ 정도 되던 염분이 일시적으로 20‰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많은 해산 기생.. 2026. 10. 9.
2026년도 12월 인기 있는 횟감은? 12월이면 횟감 고를 때 고민이 좀 달라진다.여름철에 잘 먹던 전갱이는 이때쯤 되면 맛이 많이 빠지고, 대신 다른 녀석들이 제철을 맞는다. 고등어는 여전히 강하다. 겨울로 접어들수록 살이 단단해지고 기름기가 제대로 오른다. 구이로 먹어도 맛있지만, 활고등어로 회로 떠서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확 살아난다. 다만 가격이 예전 같지 않다. 수입산 물량이 줄면서 국산이든 수입이든 부담이 커진 편이다. 그래도 ‘겨울 고등어’라는 말만 들어도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올해 12월, 은근히 더 눈에 띄는 건 숭어 쪽이다. 정확히는 가숭어. 눈이 노란 그 녀석. 평소에는 흙내 난다, 비린다 하면서 외면받기도 하는데, 한겨울만큼은 평가가 완전히 달라진다. 살이 차오르고 지방이 적당히 올라서 한 점 .. 2026. 10. 7.
환율 1,400원과 1,300원, 양식장 수익은 얼마나 달라질까? 환율은 양식장의 '조용한 손익 변수'다환율이 1,4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내려간다는 건, 숫자로만 보면 고작 100원 차이다. 그런데 양식장 입장에서는 이 100원이 단순한 환율 숫자가 아니다. 사료비, 유류비, 약품비, 심지어 일부 기자재까지 거의 모든 수입 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영의 핵심 변수’다. 양식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단연 사료비다. 어종과 사육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생산비의 40% 안팎, 많게는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경우도 흔하다.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대두박, 어분 등은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는 수입품이다. 환율이 1,400원일 때와 1,300원일 때, 같은 달러 가격의 원료라도 원화로 환산하면 약 7% 정도 차이가 난다. 사료비가 생산비의 45%라고.. 2026. 10. 7.
돌돔 생산 늘고 가격은 3만 원대… 올해 출하, 어떻게 흘러갈까 돌돔 양식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체 생산량이 대략 750톤 안팎으로 늘어나는 흐름이고, 현재 산지 가격도 3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작년에도 비슷한 가격대가 유지됐던 걸 보면, 돌돔은 다른 어종처럼 급등락을 크게 타지 않는 편이다. 특히 300g 이상 사이즈를 키운 분들은 작년에 거의 다 팔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수요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올해 돌돔 출하 전망은 어떨까. 먼저 생산 측면을 보자. 최근 몇 년간 우럭·광어처럼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들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견딜 만한 어종으로 돌돔을 선택하는 어가가 늘었다. 그 결과 전체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750톤이라는 규모는 참돔이나 우럭에 비하면 아직 작지만, 고급 횟감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수준이.. 2026. 10. 7.
우리 밥상의 수산물은 얼마나 ‘우리 것’일까? 자급률 하락과 양식산업의 미래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수산물 소비량이 많은 나라입니다.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60kg을 넘는 수준으로, 쌀을 앞서는 경우가 많을 정도죠. 그런데 정작 “우리 바다와 양식장에서 생산한 것”이 우리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1. 현재 자급률과 생산 구조2025년 우리나라 수산물 총생산량은 393만 톤으로, 전년(362만 톤)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면양식업이 253만 톤을 기록하며 전체 생산의 약 64%를 차지했고, 연근해어업도 97.8만 톤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양식품목은 김(71.8만 톤), 미역(63.1만 톤), 굴(30.2만 톤) 등 해조류와 패류가 압도적입니다.그러나 자급률 지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망에 따르.. 2026. 10. 7.
올해도 우럭과 광어는 고공행진? 다른 어종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도 우럭이랑 광어 가격이 쉽사리 안 내려가네요. 솔직히 작년 고수온 피해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올여름에도 수온이 계속 높게 유지되면서 양식장 폐사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거든요.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양식어류 폐사가 이미 900만 마리를 넘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광어 도매가가 kg당 2만 원대를 웃돌고, 우럭도 작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럭은 가두리 양식이 많아서 수온에 더 민감하거든요. 치어부터 다시 키우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까 당분간은 물량이 빠듯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럼 이런 상황이 다른 어종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횟집이나 소비자들이 대체재를 찾기 시작합니다. 참돔, 숭어, 전어 쪽으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그 어종들 가격도 덩달아 조금씩 움직이.. 202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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