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도수산질병관리원 조인턴입니다.
최근 통영에서 백종원과 통영시가 최초로 수산관련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통영 어부장터 축제인데요
통영에서 열리는 수산물 축제라 꽤나 큰 기대를 했지만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축제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번 축제에 다녀와서 생각했던 점들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백종원님 유튜브에 통영에서 축제를 연다는 영상이 올라왔을 때 정말 많은 기대들을 했었고
통영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라는 것부터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2024년 처음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로,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통영 수산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먹거리와 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며, 질 높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
[행사내용]
대표 프로그램
1. 먹거리부스 운영
2. 체험부스 운영
3. 특산물 판매
통영은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축제를 열기 어려운 환경일 것이라 걱정했던 만큼 인근 시설들을 활용하여 그나마 많은 차량을 수용하려 하였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한 탓에 주차시설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 올라온 주차정보 외에 행사장 인근에서 외부 주차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기는 힘들어 많은 분들이 더 많은 불편함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셔틀버스도 마련되어 있었으나 안내가 잘 되어있지 않아 저도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서 일단 탔던 기억이 나네요
준비는 나름 했지만 활용이 잘 안됐던 것 같습니다
수협 먹거리 라인업을 봤을 때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다양하고 가성비 좋은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통우럭 바비큐의 경우 현재 우럭 양식장에서 나가는 가격이 1kg에 1만 8천원 이상인데 구워서 주는 우럭이 1마리에 500g정도이기 때문에 9천원 정도입니다. 구워서 파는 우럭이 한마리에 1만원에 판매되는 것을 보니 거의 원가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는 정말 확실한 듯 했습니다
수협 먹거리 외에도 더본코리아 바비큐, 먹거리존, 특산물 판매, 체험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 맛보고 즐길 것이 많은 축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축제가 시작된 첫날(11월 1일)부터 예상인원보다 많은 인원들이 방문하여 오전 11시 오픈시간이지만 9~10시부터 이미 수백명이 줄서서 대기하는 등 입장시간만 해도 오랜 시간 기다려야했고 축제장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실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더욱이 비가 왔지만 태풍영향 강풍주위보로 천막 설치가 되어있지않아 비를 맞으며 음식을 먹어야 하는 등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음식 회전률도 좋지 않아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해서 2명이서 간다면 여러가지 음식을 먹기는 힘들어 보였고 자리도 부족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가서 한명은 자리를 잡고 나머지 인원은 음식을 받아와야 하는 수고를 해야했습니다. 축제 2일차, 3일차에는 날이 개어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고 첫날의 문제들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저도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일단 하나라도 먹으면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축제 2일차, 3일차에 방문했고 이틀동안 먹는데 성공한 음식입니다.
멸치파스타와 거의 두시간 기다려 받은 멸치김밥, 축제 마지막날 방문해 먹었던 비빔만두와 분식류입니다
음식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다린 시간 대비로 생각하니 밖에서 편하게 배불리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굴짬뽕이나 바비큐 등 메인메뉴라 생각되는 것들은 행사 시작 1시간만에 재료 소진으로 마감되어 근처에도 가볼 수 없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현장이 인파로 가득 찼다.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으로 행사장 주변 숙박시설이 만실을 기록하고, 지역 식당과 재래시장도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케이블카와 루지 탑승객이 30%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통영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7개 초, 중, 고등학교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또한, 교통 상황과 주차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리기 위해 축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카드뉴스를 게시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영시 공무원, 경찰, 소방서, 해양경찰 등 400여 명이 투입돼 인파 관리와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며,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됐다.
다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었고, 첫날 강풍으로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 방문객 불편을 줄일 것"이라며, "앞으로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국내 최대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고 백종원님이 유튜브에 어부장터 축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통영에서 열린 한산대첩축제 외에 가장 성공적인 축제였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컸던 축제였습니다. 하지만 지역식당과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었고 처음 열린 수산물 축제였던 만큼 의미가 뜻깊어 미흡한 점을 보완해서 앞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수산물 축제가 계속해서 열린다면 저는 또 기대를 가지고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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