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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양식

cptpp란 무엇이고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은?

by 관사마- 2026.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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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란 무엇이고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은?

 
 
CPTPP, 대체 뭐길래 이렇게 말이 많을까?
요즘 뉴스에 CPTPP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가입할까 말까” 하면서 농어민 단체와 정부가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냥 “무역협정 하나”라고 넘기기엔 규모도 크고, 내용도 꽤 복잡하다.
그래서 오늘은 CPTPP가 정확히 뭔지,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CPTPP는 무엇인가

CPTPP는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약자다.
우리말로 풀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정도다.
원래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미국이 주도해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묶는 대규모 자유무역협정을 만들려 했는데, 2017년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빠졌다.
그러자 남은 나라들이 “우리는 계속 가자”며 이름을 바꾸고 재추진한 게 지금의 CPTPP다.
주요 특징을 보면:

  • 회원국 간 관세의 거의 대부분(약 99%)을 없앤다.
  •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 전자상거래, 지식재산권, 노동, 환경 규범까지 다룬다.
  • 기존 FTA보다 수준이 높은 ‘고표준 협정’으로 평가받는다.
  • 새로운 나라가 들어오려면 모든 기존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2026년 10월 현재 정식 회원국은 12개국이다.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영국(2024년 가입), 베트남.
이 나라들을 합치면 전 세계 GDP의 약 15%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일본, 멕시코처럼 아직 양자 FTA가 없는 나라와도 한 번에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됐나

CPTPP는 2018년 말에 발효됐다.
그 뒤로 꾸준히 회원국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다.

  • 코스타리카: 2026년 5월 가입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제 법적 절차만 남아서 2027년쯤 정식 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우루과이: 가입작업반이 가동 중이고, 진행을 서두르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 인도네시아, 필리핀, UAE: 2026년 6월 장관급 회의에서 “예비 협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정식 가입 협상은 아니지만, 다음 단계로 가는 문턱을 넘은 셈이다.
  • 중국과 대만: 가입 신청을 해놓은 상태지만, 아직 본격적인 작업반이 구성되지는 않았다.

2026년 6월에는 베트남이 의장국으로서 제10차 위원회를 열었고,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협력, 원산지 규정 개선 같은 실무 논의도 진행됐다.

우리나라 상황은?

우리나라는 2021년에 가입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농어업 분야의 반발이 거세서 실제 신청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 뒤 몇 년 동안 논의가 잠잠했다가, 2026년에 다시 불이 붙었다.
정부가 공개한 경제 영향 분석을 보면:

  •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실질 GDP가 0.38%포인트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생산은 연평균 6조 3천억~6조 7천억 원 정도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 반대로 농림수산업은 연평균 약 8,500억 원 정도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이 가장 크고, 수산업도 약 800억 원대 감소)

이 수치를 놓고 “전체적으로는 이득이다” vs “농어민이 희생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26년 10월 6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서두르지 말고, 농어민과 처음부터 다시 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의견과 농어업 현장의 우려가 모두 있으니, 신뢰를 바탕으로 국익을 따져보자는 취지다.

마무리하며

CPTPP는 단순히 관세만 깎는 협정이 아니다.
디지털 무역 규범, 공급망, 노동·환경 기준까지 포함하는 ‘규칙 만드는 협정’에 가깝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질서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중간 국가들이 모여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도도 있다.
우리나라가 가입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논의 자체가 다시 시작된 만큼, 앞으로 농어업 보완책과 제조업 기회, 공급망 안정 같은 실질적인 손익 계산이 더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협정일수록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실제로 어떤 품목이 열리고 닫히는지, 현장에서는 어떻게 느끼는지를 같이 봐야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앞으로 나오는 협상 진행 상황을 천천히 따라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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