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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산물이야기 및 효능

회는 과연 비싼 것인가?! -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 feat 고인플레이션 시대

by 관사마-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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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도수산질병관리원 관사마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본업인 수산업관련 포스팅입니다.

 

 

 

 

셋이서 삼겹살 먹으면 10만원의 시대

 

 

대표적인 국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가격이 처음 2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 한 줄도 4월 3362원에서 5월 3423원,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다.

 

칼국수(9154원)와 냉명(1만 1692원), 삼계탕(1만 6885원)

 

칼국수와 냉면은 한 그릇에 각각 평균 1만원, 1만 2000원을 앞두고 있다.

 

 

통영 죽림회센타

 

그렇다면 횟감의 가격변동은 어떨까?

 

2024년 6월 날짜로 통영의 막썰이횟집에서 횟감을 먹을 때의 가격을 알아보았다.

장소는 통영 죽림의 죽림회센타.

가장 대표적인 어종으로 보겠다.

 

우럭(500g)의 가격은 1미당 15000원, 광어(1.2kg~1.5kg)의 가격은 1미당 3만원

참돔(1.2kg)의 가격은 1미당 3만원, 돌돔(1kg)의 가격은 5만원

평일과 주말의 가격은 조금 상이하다.

 

이날 방문했을 때의 시각은 평일이었다.

 

그렇다면 각 어종의 가식부를 알아보아야겠다.

 

가식부

 

 

 

가식부란 실제로 우리가 물고기에서 뼈와 기타 부속물을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횟감의 양이다.

 

광어(넙치)의 가식부 45~55%의 가식부

우럭(조피볼락)의 가식부 35%

참돔의 가식부 40~55%

숭어의 가식부 40~50%

 

그렇다면 계산을 해보면 됩니다.

 

광어 1.3kg의 가식부 50% → 650g에 3만원 →  1만원에 218g

참돔 1.2kg의 가식부 45% → 540g에 3만원 →  1만원에 180g

우럭 500g의 가식부 35% → 175g에 1.5만원 → 환산 360g에 3만원 → 1만원 120g

숭어 600g의 가식부 45% → 270g에 2만원 →  1만원에 135g

돌돔 300g의 가식부 35% → 105g에 1.9만원 →  1만원에 55g

 

순수한 단백질의 가식부 순위를 따지자면

광어 > 참돔 > 숭어 > 우럭 > 돌돔의 순서로 정해지겠다.

 

육고기 집에서 1인분 180g 23000원

 

지난 20년간 횟감 물고기의 가격변동은 거의 없었다.

수많은 양식장 사장님과 인터뷰를 해보면 20년 전에도 양식장에서 나가는 물고기 판매가격은 1만원.

지금도 1만원이라고 한다. 즉, 양식장에서의 판매가격의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식당에서 횟감을 먹으면 막썰이 횟집의 경우 판매가격은 10년 전과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식당에서도 인건비와 임대료가 올랐을텐데요.

 

하지만, 현재 수산양식장의 주된 경비인 사료가격이 지난 10~20년간 3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인건비도 2~3배, 약값 기타 그물등등의 비용 2~3배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른 육고기의 외식비용대비 횟감은 인플레이션이 아직은 덜 됐다고 생각합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우리가 필수적으로 먹어야하는 점심 비용의 경우 줄일 수 없는 경비이지만

특별한 날에 먹는 횟집의 경우 손님들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비용이기 때문에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가격변동에 더 더욱 큰 변화를 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등등의 농가들도 경비의 상승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예전 가격 대비 인플레이션이 물고기의 횟감에 덜 오른 것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물고기 횟감의 가식부위만으로 물고기의 등급이 정해지는가?? " 

 

필자는 물고기의 가식부위로 가격의 등급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양식의 난이도 순서로 본다면 예전에는 돌돔이 이리도바이러스라는 질병으로 양식생산의

난이도가 가장 어려웠었다.

*수요와 공급으로 가장 생산이 어려웠으니 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 2022년부터 돌돔바이러스 백신이 공급되면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https://m.blog.naver.com/hyori2772/222679754824

 

이리도바이러스 백신 출시 - 이도수산질병관리원 (통영)

#돌돔이리도바이러스 #돌돔이리도바이러스백신 *통영, 거제, 하동, 남해 등등 경상도지역의 돌돔 이리도바...

blog.naver.com

 

우럭(조피볼락)

또한, 양식 난이도로 본다면 요즘에는 우럭의 양식 난이도가 타 어종보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우럭의 경우 영어로  rockfish인데 암석 주변에 차가운 곳에서 서식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여러 지구 온난화의 문제로 우럭(조피볼락)의 생산 난이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월하(여름을 보내는)를 하기에 우럭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럭의 생산 난이도는 점점 올라가는데 요즘에는 우럭이 국민들에게 저렴한 횟감으로 계속 인식되고 있는 것을 필자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시부위 빼고 우리는 물고기의 다른 부위를 다 버리는가?

 

가식 부위로 가격을 정할 수 없는 것이 매운탕의 맛의 차이가 있다.

양식 물고기의 경우 다른육고기와 달리 나머지 부위를 우리가 매운탕으로 맛볼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통 남해쪽 지역에서는 매운탕에서 볼락, 우럭(조피볼락)과 같이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고기의 매운탕을 더 선호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차가운 곳에 사는 습성의 우럭은 식성 또한 육식성이기 때문에 다른 고기들보다 기름의 함량이 더 높아 매운탕에서 좀 더 좋은 맛을 내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격의 주요 변동 사항은 양식 난이도 뿐만 아니라 2~3년간 어떤 치어(새끼 물고기)가 어장에 공급됐었는지 그리고 그 어종의 물고기가 얼마나 많이 생산됐는지가 제일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수요와 공급

 

피쉬인플레이션 FISH+INFLATION

인플레이션

 

 

 

몇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대량 돈 찍기+미국의 고금리 정책+곡물 가격의 변동(우크라이나는 전세계의 주요 곡창 지대 중 하나이다.)

*동물의 사료는 대두박과 같은 곡물 사료들과 혼합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곡물 가격의 변동은 우리의 육고기 생산에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두박 사료

 

전세계의 정세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보니 식탁 물가의 상승+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자산의 감소 및 대출경비의 증가)로 점점 더 소비가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산 양식업과 관련된 업종으로 피쉬인플레이션으로 생각해보자면

 

첫번째로 기후 변화로 인한 수산물의 남획과 수온 상승으로 바다 생태계가 어종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양식장의 주요 사료인 생사료의 부족으로 더더욱 경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현재 세계인구는 80억명을 돌파하였고 매년 1억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인구로 육류 대신 단백질 보충원으로서의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였습니다.

 

 

대응책

 

 

이것을 해결한다면 당신이 노벨상 그리고 또 하나의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 관사마

 

 

 

 

 

 

관사마 Kwan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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